찰스 웨슬리의 ‘아버지의 기도’
태어나고 철없던 시절부터 나이 들어 장성한 지금까지 사랑으로 끌어주시고 동행하신 하나님,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내 삶의 모든 순간마다 인도하시어, 셀 수 없는 죄와 슬픔과 유혹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아버지의 손으로 나를 지키셨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 구원받고 아비 된 내가, 이제 내 자녀를 위해 같은 은혜를 구합니다.
아직 죄와 슬픔을 모르는 이 아이가, 못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단순하고 순전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슬픔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죄의 길에 빠지지 않게 사랑으로 막아주시고, 죄를 이길 힘을 주소서. 하늘의 이루심을 알게 하시고, 선과 생명과 더불어 살게 하소서.
죄악에 미끌어질 때, 비틀거리며 넘어질 때, 주의 택함 받은 자를 지키시고, 경건한 영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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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도문은 찰스 웨슬리가 60세에 1살짜리 막내 아들을 위해 쓴 시를 현대어로 된 기도문으로 만든 것입니다.
(번역: 감신대 이현주교수)
성탄절에 있을 유아세례식 즈음하여,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할 수 있는 기도문이라 생각되어 이곳에 올립니다.